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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소녀

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· 3일 전

산책 코스를 바꿀 때 저는 돌아오는 길부터 정해요

처음 가는 방향으로 걷다 보면 생각보다 멀어져서 돌아올 때 지칠 때가 있었어요. 요즘은 나가기 전에 돌아올 길부터 대충 보고 출발합니다.

갈 때는 조금 돌아가도 오르막이 덜한 길로, 올 때는 익숙한 길로요. 중간에 힘들면 어디서 멈출지도 생각해 두니 마음이 편해요. 지도에서 짧아 보여도 실제로 걸으면 건널목을 여러 번 기다려야 하는 길도 있더라고요.

예전에는 걸은 거리를 꼭 채우려고 집 앞을 더 돌기도 했는데, 그러고 나면 다음 날은 나가기 싫었어요. 지금은 짧게 걷고 들어온 날도 그냥 기록해 둡니다. 음악을 듣다가 잠깐 끄고 주변 소리를 듣는 것도 은근 좋고요.

방배동 근처로 이사 온 뒤에 익숙한 길이 조금씩 늘어나는 재미가 있어요. 거리 늘리는 것보다 다음 날도 나가고 싶은 정도로 걷는 게 저한테는 잘 맞네요.

꽃길만걷자

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· 3일 전

채소는 조금만 사려고 했는데 봉투가 꽉 찼어요

장보기 전에 배고프면 안 된다는 말을 또 잊었어요. 채소 몇 개만 사려고 나갔는데 이것저것 담아 왔네요.

일단 금방 먹을 것부터 앞에 꺼내 두고, 내일은 있는 재료로 한 끼 해 보려고요. 장을 잘 보는 것보다 사 온 걸 잘 먹는 게 더 어렵습니다.

장을 보고 가져온 채소 봉투

반짝별

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· 3일 전

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동안 오늘 할 일 하나 지웠어요

할 일 메모에 너무 많이 적어 놓으면 시작도 하기 싫어지더라고요. 그래서 오늘 꼭 안 해도 되는 것 하나 지웠어요.

집에 가면 설거지하고 내일 입을 옷만 꺼내 놓으려고요. 다 하는 날도 있겠지만 덜 하는 날이 있어도 괜찮겠죠.

하늘별

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용봉동 · 3일 전

질문글

종이책 다 읽고 나면 어떻게 하세요

용봉동 근처에서 책을 빌리기도 하고 사기도 하는데, 사 둔 책은 한 번 읽고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요. 그렇다고 다 정리하기에는 밑줄 친 페이지가 아깝고요.

다 읽은 책을 남길지 보내 줄지 정할 때 기준 있으세요? 중고로 팔거나 기증하는 방법 말고도,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게 기록하는 방식이 있으면 들어 보고 싶어요.

하늘나비

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· 3일 전

빨래는 다 갰는데 넣는 게 남았네요

개기 전에는 산처럼 보이던 빨래가 막상 개고 나니 별로 안 되네요. 천가방도 같이 빨았더니 마음이 좀 개운해요. 옷장에 넣는 건 잠깐 앉았다가 하려고요. 이 잠깐이 길어지지만 않으면 됩니다.

접어 둔 빨래와 천가방

꽃잎비

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· 3일 전

질문글

공용 자전거 말고 제 자전거 살지 계속 고민돼요

범어동에서 가까운 거리 다닐 때 자전거가 있으면 편할 것 같은데 보관이 제일 걸리네요. 집 안에 둘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서요.

접이식 쓰시는 분들은 실제로 자주 접게 되나요? 성능보다 들고 옮기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지 궁금해요. 아직 사기로 한 건 아니고, 당분간은 지금처럼 걸어 다니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.